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수주 실적은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0% 상승한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초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규모로,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2019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나타내고 있어 약 3.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 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6조9709억원(전년 대비 –1.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1% 감소한 5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이며, 순 현금은 3조833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2019년 말보다 13.3%포인트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같은 시기보다 5.1%포인트 개선된 104.0%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는 AA-등급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와 같은 탄탄한 재무구조는 사업 수행을 위한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며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업 파트너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장기화, 저유가 기조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5조4000억원이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와 국내 사업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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