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마치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가졌다. 바이든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면서 환경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리 시각으로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치고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정권 주요 공약인 ‘2035년 전력부문 탄소배출 제로’ 역시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세계는 미국 변화에 발맞춰 탈탄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가속화될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 덕분에 태양광, 풍력, 수소, 전기차 등 관련 산업의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다만 취임에 대한 선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에 21일 국내 친환경·에너지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풍력에너지 관련 종목인 삼강엠앤티는 취임 전 19일 7.27% 급등한 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21일 오후 1시 26분께에는 전일 대비 3.64% 하락했다.

동국S&C, 씨에스윈드도 19일 각각 4.06%, 8.49% 상승 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21일 1.26%, 1.39% 하락했다.

태양광에너지 관련주에서는 한화솔루션이 개장 직후 전일 대비 1.92% 상승하기 했으나, 오후가 되자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솔루션도 앞선 19일 6.36% 상승한 후 2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송용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권의 환경정책으로 한화솔루션, 동국S&C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이 미국, 중국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며 “국내에서도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신재생에너지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장 대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83% 오른 3만1188.38에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39% 상승한 3851.85, 나스닥 지수는 1.97% 뛴 3457.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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