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좌완 투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새해에는 국내에서 겨울 개인 훈련을 펼친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훈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제주도, 김광현은 경남 김해를 1월 훈련 장소로 택했다.

류현진은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 등과 함께 6일 제주도로 이동했으며,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본격적인 야외훈련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류현진은 LG트윈스 투수 출신 김광수와 이범준, 야수 출신 김태완 등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스포츠재활센터에서 몸을 풀었다.

이곳에서 실내 훈련으로 체력과 근력을 키운 류현진은 ’공‘을 만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제주도를 새로운 훈련 장소로 택한 것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으로 이동해 SK와이번스 시절 인연을 맺은 허재혁 트레이닝 코치와 훈련했다. 최근에는 롯데자이언츠 2군 훈련장인 경남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실·내외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1월 말 서울로 올라와 미국 출국 일정을 정할 계획이며, 김광현은 부산과 김해에서 이달을 보낸 뒤, 내달 초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송은범(LG 트윈스), 정우람(한화 이글스), 정상호(은퇴) 등 친분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바 있다.

이처럼 비시즌을 잘 보낸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7월로 늦춰지고, 훈련 여건도 열악했지만 두 투수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첫 해에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 김광현은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