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정숙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20년 전남도 농산물 유통 농식품 업무' 평가 결과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강진군청]
[사진=강진군청]

강진군은 지난 16일 전남도에서 5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농산물 유통 식품업무 전반을 종합 평가한 결과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도내 시 군에 대해 농특산물 온 오프라인 유통활성화, 농식품 산업 기반구축 및 품질관리, 쌀 판매 및 브랜드 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전국단위 공모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강진군은 농식품유통 업무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 수상으로 전남도 농정평가 최우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7기 핵심 공약사항인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 중심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강진군은 올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전국 최초로 재배단지와 연계해 온라인 생화 직거래 판매를 추진했다. 신규고객 3만 명, 약 40만 본, 8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수국의 경우 생화를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한 이후 기존 수국 판매가보다 150%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노지꽃작약은 20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강진군은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신규시장 확보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국 화훼 공판장 가격 상승 유도 등 화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2020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이동성 둔화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강진군에서 운영한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 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입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입점 업체별 온라인 상세 페이지 제작 및 홍보 마케팅 지원으로 비대면 유통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하고 있다.

농특산물 구입고객이 가장 많은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 설치한 로컬푸드 직매장 또한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다. 12월 중순 기준 326명의 농업인이 650개 품목을 출하해 판매했으며 강진군은 올해 총 2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13만여 명의 구입고객DB를 구축해 평생 고객화를 위한 기틀 마련에도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축된 고객DB는 서한문 및 농특산물 홍보물 발송에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농상생 서울시(동작구) 공공급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이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3억 대비 매출액이 195% 증가한 수치이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강진군이 농정평가에 이어 유통평가에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은 강진군과 농업인이 함께 적극적인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였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온 오프라인을 활용해 농업인 실질적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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