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자동차대]
[사진=아주자동차대]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교장 편수범)는 지난 11월 10일 아주자동차대학 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 자동차, 항공 모빌리티 등 드론산업 분야 인재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화 교육의 강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드론산업 이 필요로 하는 직업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양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협약 내용은 ▲드론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및 취업정보 공유 등이다.

과거에는 주로 군사용으로 개발돼 사용됐던 드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가활동은 물론이고 농어업, 영상산업, 운송교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면서 숙련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박병완 총장은 “드론과 항공 모빌리티는 지난 100년간 발전해온 자동차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미래산업의 주역이 될 아주자동차대학과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의 졸업생들이 드론 관련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편수범 교장은 “국내 최고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양교가 가진 미래 교통수단, 개인용 비행체, 항공 모빌리티, 드론과 관련한 교육시설과 성과를 공유하여 드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는 2020년 3월 1일 광천제일고에서 충남 최초 드론전문 특성화고를 표방하며 교명과 학과를 드론테크과, 드론비즈과로 개편했다. 학교 내에 실내 드론전용 비행장과 6만6115㎡ 규모의 실외 비행장을 비롯해 대학수준의 드론 실습공간과 장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드론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미국의 보잉과 우버, 일본의 도요타 등 드론 제조업체, 항공 우주 회사, 차량 서비스 회사, 자동차 제조업체가 드론택시 개발에 뛰어들 고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위해 그롭 내에 도심항공을 총괄하는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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