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3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3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3회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332개사의 글로벌 빅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600여 수출기업과 1대1 화상 상담을 주선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글로벌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 전 세계 1800개의 생활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의 ‘미니소 그룹’,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 인도네시아’, 태국 최대 규모의 신선과일 유통업체인 ‘바카몬푸드’ 등 세계적인 유통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침체된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도 합심해 종합 마케팅 행사로 몸집을 불렸다. 국내 기업들의 신북방 진출 지원을 위해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모스크바 전시·수출 상담회’를 동시에 개최하면서 러시아 55개 바이어와 국내 42개 기업 간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 개최되는 코엑스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참가업체 대상 화상상담회, 마스크·의료용품 등 K-방역용품 기업과 전문무역상사·재외동포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접목했다.

또한, 유튜브, 사회네트워크관계망(SNS) 등을 활용하면서 제품 홍보와 K-웨이브 확산도 함께 도모했다. 중국·베트남·러시아·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13명의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 49개 제품을 전 세계 2600만 팔로워 대상으로 홍보했고, 방송에서는 제품 상세페이지 링크도 함께 노출해 해당 제품에 관심 있는 현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 영상은 추후 국내 기업들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무역협회 각 해외지부에서 추천한 현지 최고의 강사들이 권역별 수출전략 세미나를 통해 코로나 시대 글로벌 시장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해외마케팅대전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무역협회에서 매주 1회 이상 개최해 온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총결산하는 행사로, 그동안 바이어로부터 호응이 좋았던 기업, 브랜드 K 기업 등 수출 준비가 잘 돼 있는 프리미엄 기업도 참가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올해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코로나19 위기 타개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협회의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했다”면서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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