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상품 판매자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재무설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 판매자의 정직한 윤리적 의무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에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엄격한 윤리규정을 업무수행기준으로 정한 재무설계 전문가(AFPK와 CFP자격자) 자격증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AFPK자격은 80시간의 투자관리, 위험관리, 세금설계, 은퇴설계, 상속설계, 부동산설계 등과 관련한 종합적인 재무교육을 이수 후 4시간의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아울러 CFP자격은 AFPK자격 취득 후 200시간의 교육 이수와 8.5시간의 시험 그리고 3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갖춰야 인증 받을 수 있어 종합적인 재무설계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은 재무설계를 전 국민에 보급해 가계 재무의 안정과 향상에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AFPK와 CFP 자격인증 본부다. 올해 10월말 기준, AFPK 자격인증자 수는 1만9419명, CFP 자격인증자 수는 3711명으로 은행, 증권, 보험, GA(독립 재무설계사)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실시된 AFPK 자격시험의 경우, 수도권이 코로나 2.5단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기 대비 접수자가 증가했다. 이는 하반기 금융권 채용에 대비한 대학생 응시자가 몰렸기 때문이며, 이번 시험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다수의 금융권 종사자의 응시가 예상된다.
한국FPSB는 철저한 사전 방역과 체온 측정,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단계로 완화되었지만, 금번 시험에서는 지난 코로나 2.5단계 시험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험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번째로 마지막 시행 예정인 제 77회 AFPK 자격시험은 11월 16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접수중이며, 28일에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12월 18일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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