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사옥과 김기홍 회장. [사진=JB금융지주]
전북 전주시 JB금융그룹 사옥과 김기홍 회장. [사진=JB금융그룹]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JB금융그룹이 강소은행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증권가에서도 배당투자 최선호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J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176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19.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어난 수치다. 

지난 3분기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3%,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분인 151억원을 빼면 순이익 증가율은 14.3%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 포인트 오른 0.6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 포인트 나아진 0.68%를 기록했다. 

계열사 별로 전북은행이 3분기 당기순이익 382억5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3% 늘었다. 광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 512억8300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0.6%,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도 각각 3분기 누적 기준 855억원, 14억원 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캐피탈은 3분기에 307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조달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도 전분기대비 60억원 증가했다.

그룹 전체 3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0%나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양호했고, 코로나 대비 추가 충당금을 151억원 적립하고도 그룹 대손비용은 416억원으로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JB금융에 대한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8.3% 올려잡았다. 아울러 4분기 명예퇴직비용, 추가 충당금 등 각종 선비용을 처리하더라도 500억원대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연구원은 "작지만 강한은행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주당배당금(DPS) 상승이 예상되는 유일한 은행. 배당투자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비율이 JB금융보다 낮은 타지방은행들의 배당성향이 20%를 상회하고 있어 올해 DPS는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한 340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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