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수협은행장 내정자. [사진=Sh수협은행]
김진균 수협은행장 내정자. [사진=Sh수협은행]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에 김진균 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첫 내부 출신 은행장 내정자다.

28일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은행장 후보자 10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김 수석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 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63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수협은행 심사부 기업심사팀장,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을 맡고 있다.

앞서 수협은행은 이동빈 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행장 인선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지만 한 차례 무산됐다. 지난 1차 공모 당시 김 후보자 등 지원자 5명에 대해 면접 등 역량 평가를 진행했지만 행추위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 무렵 이 행장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고 24일 임기를 마쳤다. 이 행장은 한시적으로 유임하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차기 은행장 인선 절차를 마무리한 뒤 물러날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2차 공모엔 6명의 지원자가 나섰다. 기존 1차 공모 지원자 5명도 전원 재지원하면서 후보 지원자는 총 11명까지 늘었다.

행추위는 지난 26일까지 지원자 11명에 대한 서류평가를 진행한 뒤 이 중 10명을 대상으로 이날 면접을 진행해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수협은행장 선출은 행추위원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5명 중 3명은 기재부 장관·금융위원장·해수부 장관이 각각 추천하고, 나머지 2명은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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