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투식스]
[사진=나인투식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고객의 발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풋데이터에 맞는 기능성 신발 및 깔창을 매칭하는 서비스 ‘워킹마스터(WALKING MASTER)’를 개발한 ‘(주)나인투식스’가 1차 서류, 2차 발표심사를 통해 공공저작물 활용의 기본 요건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함을 인정받아 약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문화정보원의 2020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사업화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발 건강 전문 회사인 (주)나인투식스는 아디다스 코리아 지사장 출신과 기술개발팀, 18년 동안 기능성 신발 사업을 해오신 아버지의 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워킹마스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워킹마스터는 고객의 건강한 걸음을 워킹마스터로 마스터하자!(당신의 발 건강 마스터, 워킹마스터)라는 슬로건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고객의 발을 10초 내로 분석・체크하고 최대 24가지 풋데이터에 맞는 기능성 신발 및 깔창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주)나인투식스 성공 노하우①] 매출향상을 이끈 ‘공공저작물’ 활용 기능성 깔창

(주)나인투식스가 선보인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제품은 성공적이었다.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된 공공저작물(관광명소 사진, 안심글꼴)을 활용해 국내 둘레길・주요 관광 명소를 기능성 신발 및 깔창 제품과 연계한 콘텐츠를 매 달 소식지로 정기발행하고 있다. 평소 오래 서있거나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요 타겟층이었던 (주)나인투식스는 코로나 이후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콘텐츠 이용 고객은 증가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제주, 전주, 부산, 평창 등 주요 도시와 관련된 둘레길의 상징적인 관광명소를 공공저작물의 사진을 활용하여 일러스트화해 도시 컨셉이 적용된 기능성 깔창을 런칭했다. 기능성 깔창은 카카오 출시 7일 만에 최소 수량이 모두 매진됐고 4차 앵콜 주문까지 이어졌다. 
워킹마스터를 창업한 기희경 대표는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 향상과 마케팅 활용에 큰 도움이 됐다”며 공공저작물 활용 정책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주)나인투식스 성공 노하우②] 고객만족을 이끈 차별적 매칭 시스템

(주)나인투식스는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맞춤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깔창 매칭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특허를 20건 출원했고, 기능성 제품 제조와 관련된 기술특허 5건을 등록,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술적인 차별화를 위해 수집된 7만건의 고객 발 건강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가 진단이 가능한 self foot checkin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발에 맞는 제품을 Mass Customiziation(대량 커스텀)방식으로 매칭해 기존 커스텀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편리한 접근성을 취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카카오메이커스나 네이버, 자사몰은 물론  롯데백화점(분당,영등포,중동) 및 올리브영, 신세계 스타필드에 오프라인 매장 형태로 정식 입점을 완료 및 진행하고 있어 고객님들이 쉽게 풋스캐너를 체험하거나 제품을 구매 가능하다.

(주)나인투식스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는 고객들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집에서도 쉽게 발을 체크하고 나에게 맞는 기능성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기능성 신발 시장은 80%가 남성에 치중됐는데 워킹마스터는 남성, 여성 누구나 발의 피로와 통증을 풀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나인투식스 성공 노하우③] 틈새시장 공략한 경영전략 

기희경 대표는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워킹마스터를 창업했다. 유럽 리투아니아 교환학생 시절 생활을 하며 느꼈던 발의 통증을 신발과 깔창으로 해결했던 점을 살렸고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기능성 깔창 시장을 목표로 삼았다. 기 대표는 “아무리 기능성 제품이 좋다고 한들, 평균 3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아 가격을 낮췄다”며, “또한 기능성 신발 자체가 80대 이상 노인분들만 신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남다른 창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기 대표는 “일본이나 독일은 기능성 깔창 시장이 매우 크고, 미국의 경우에는 한국 시장의 6배이상이며 스포츠 시장의 경우는 200조 이상 확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이나 일본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 해외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저작물을 개방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 및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품질 공공저작물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년 공공저작물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저작물 활용기업 사업화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4년도부터 추진된 본 사업을 통해 제조, IT, 플랫폼,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서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많은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본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 될 경우, 사업화지원금, 맞춤형 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 추진을 통해 공공저작물의 자유로운 이용 촉진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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