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사진=EBS]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사진=EBS]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게 돌아갔다.

방통위는 28일 시상식을 앞두고 27일 수상작 14편을 공개했다. 

‘대상’은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에 돌아갔다. ‘인류세’는 소행성 충돌에 비견될 인류의 영향력을 우리가 모르던 과학적 개념인 인류세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지구와 인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한 작품으로 공익적 가치가 크고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류세(人類世)’는 새로운 지질시대 개념으로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 환경체계는 급격히 변하게 됐고 그로 인해 지구 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최우수상’은 평범한 소시민인 옹산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삶을 보여주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KBS ‘동백꽃 필 무렵’이 수상했다.

총 8편의 ‘우수상’으로 △사회통합 부문에서는 SBS의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씨돌‧용현’ △문화다양성 부문에서는 광주MBC의 ‘핑크피쉬’ △창의혁신 부문에서는 EBS의 ‘자이언트 펭TV’와 KNN의 ‘물의 기억 생명(生命)’ 그리고 충북MBC의 ‘아이엠비너스’ △한류확산 부문에서는 CJ ENM의 ‘호텔 델루나’ △지역발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보수의 섬’과 안동MBC의 ‘임청각’이 각각 차지했다. 

또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공로상’은 ‘자이언트 펭TV’를 기획해 TV+모바일 융합콘텐츠로서 성공사례를 만든 EBS의 이슬예나 PD와 파일기반 비디오 서버(eXerver)를 개발해 방송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한 MBC eXerverPLUS 개발진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청자들이 올해 방송대상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로, 방송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의 품격을 높여 한류 확산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263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응모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14편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수상작은 창의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다큐 프로그램이 많았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소재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작품에 잘 담아낸 지역방송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상혁 위원장은 “수상작뿐 아니라 제작진들이 열과 성을 다한 좋은 방송 프로그램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이 우리 사회에 신뢰와 협력의 토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대상(대통령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총 14편의 수상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촬영 일화, 제작진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방통위 페이스북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 방송대상 영상보고 댓글달기 등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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