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개최된 세종시 300회 정례브리핑 모습[사진=세종시청]
지난 24일 개최된 세종시 300회 정례브리핑 모습[사진=세종시청]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매주 목요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례브리핑이 지난 24일로 300회를 맞았다.

지난 2014년 7월 민선 2기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취임한 이춘희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해오고 있다.

초기의 정례브리핑이 이춘희 시장의 공약에 대한 설명과 단순한 시정 알리기에 그쳤다면, 지금은 매주 다른 현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됐으며, 또한 그에 따라 제시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 발전했다.

이렇듯 세종시의 정례브리핑이 300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이춘희 시장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 이끌어 낸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뒤에서 매주 한 차례의 정례브리핑을 위해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많은 노력을 해 온 대변인실 소속 보도지원담당 직원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예전 영국 프리미어 축구에서 활약한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는 많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 가운데에서도 Unsung Hero(이름없는 영웅)라 불린 것처럼, 이들은 매번 진행되는 브리핑을 위해 ▲주제 선정 ▲관련부서 자료 요청 ▲자료 정리 ▲사진촬영 ▲영상촬영 ▲영상편집 등 일주일에 단 하루 목요일 정례브리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이춘희 시장이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밑받침이 돼주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2000여 명의 세종시청 공무원들 중에서도 특히 이들을 Unsung Heroes, 정례브리핑 300회의 숨은 주역으로 얘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브리핑이 어려운 상황에 대처키 위해 기획하고 진행한 이번 300회 정례브리핑은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됐으며, 화상회의 어플을 통해 시민과 언론인 그리고 평소에는 참여키 어려운 다른 지역 시민 등 4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이들이 함께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주목을 끌었다.

대변인으로서 200여 회의 정례브리핑을 담당했던 김재근 정책특별보좌관[사진=이용준 기자]
대변인으로서 200여 회의 정례브리핑을 담당했던 김재근 정책특별보좌관[사진=이용준 기자]

그동안 대변인으로서 200여 회의 브리핑을 담당했던 김재근 現 정책특별보좌관은, “정례브리핑은 세종시의 주요현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노력이며, 시가 언론·시민과 소통하는 주요 창구이다”라며, “또한 이를 통해 시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해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30일부로 보도지원담당계장으로 부임한 김병호 사무관은 “나름 역사적인 300회 브리핑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시민 소통의 자리인 만큼 언론인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올바른 시정을 알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매주 브리핑 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임헌학 주무관은, “300회 브리핑 자료를 작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시장님의 시민소통에 한 몫을 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와 언론인을 담당하는 김대영 주무관은 "한주 한주가 쌓여 300회까지 온 역사적인 현장에 있을 수 있어 감개가 무량하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주제로 시민들에게 말씀 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무와 회계 담당인 문창식 주무관은 "대변인실에 온 지 얼마 않됐지만, 300회 브리핑이라는 중요한 자리에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브리핑이 되도록 옆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촬영을 담당하는 성상규 주무관은 “시장님의 모습을 촬영한 지 어느새 7년째가 됐다”라며, “늘 정열적인 시장님을 곁에서 뵐 수 있어 감사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항상 시장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담당 하창호 주무관은 “때론 예전 시장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라며,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시장님의 열정적인 모습과 우리 시의 발전해 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보다 충실히 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례브리핑을 마친 후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6년간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정례브리핑 300회의 역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보도지원 담당 직원들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시민 참여,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양방향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은 정례브리핑에는 매회 50여 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해 연 인원만 1만 5,000명을 넘어섰고, 다룬 주제도 514개나 됐으며, 또한 주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으며,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됐고, 각종 정책의 개방성과 투명성의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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