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 인트라다 호텔에서 열린 ‘2020 이천시 미국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에서 참가기업이 미국 바이어와 화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 인트라다 호텔에서 열린 ‘2020 이천시 미국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에서 참가기업이 미국 바이어와 화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이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이천시 중소기업의 미국시장진출을 위한 ‘2020 이천시 미국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을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은 이천시 관내 중소기업의 코로나19 극복 및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본래 현지에 파견예정이었지만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안으로 비대면 화상상담 형식으로 변경 및 추진됐다.

이번 화상상담에는 이천시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했으며, 사전 매칭된 미국 바이어와 총 6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상담회에 앞서 참가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수출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시장보고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제품 등록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상담을 도왔다.

또한 이천시는 상담회 참가기업에게 바이어 주선, 통역비, 카달로그 및 샘플 발송비, 국내 화상상담장 구축 등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 참가기업의 긍정적인 상담 결과도 나왔다.

욕실자재 제조업체 ㈜지코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형 건설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해당 바이어는 현재 미국 워싱턴 주의 병원 재건축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어 대량의 욕실자재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 ㈜지코빌에게 미국 욕실자재 규격 사이즈대로 욕실자제를 제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코빌의 휴대폰 거치가 가능한 기능성 휴지걸이와 가변형 변기솔세트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여 샘플 구매 및 제품 테스트 후 지속적인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기업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화상상담회는 신규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화상상담을 적극 활용해 바이어와 신뢰를 쌓고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이 거둔 수출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화상상담회와 같은 비대면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10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을 운영 예정이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 기업지원과 또는 경과원 남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