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랜드]
서울랜드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생활 모습을 반영해 쌩얼·포옹 금지 등 안전 이용 수칙을 발표했다. [사진=서울랜드]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서울랜드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생활 모습을 반영해 쌩얼·포옹 금지 등 안전 이용 수칙을 발표했다.

17일 서울랜드가 내놓은 안전 이용 수칙은 △쌩얼 금지 △포옹 등 애정표현 금지 △신비주의 콘셉트 금지 △댕댕이(반려견) 출입 가능 등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쌩얼 금지 조항에서 '쌩얼'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의 금지다.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을 위한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 가능하며, 어트렉션을 이용할 때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서울랜드의 경우, 지난 여름 워터워즈 공연에 참여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페이스쉴드 착용을 필수화 했다. 

또 서울랜드에서의 애정표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워졌다. 서울랜드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관람객 간 거리두기로 놀이기구 이용 시 대기라인 1m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어트렉션 탑승 시에도 거리두기 착석을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일부 공연의 경우 관람객을 50인 이하로 제한하고 좌석도 거리두기 배치를 하고 있어 연인 간 스킨십은 어려울 수 있다.

'신비주의 콘셉트 금지' 조항의 숨겨진 의미는 전자출입명부 작성 의무화에 있다. 서울랜드는 지난 7월부터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실시하고 있다. 즉, 아무도 모르게 서울랜드를 방문하겠다는 '완전범죄'는 최소 2주일간은 불가능하다.

서울랜드에는 목줄을 착용한 10kg이하 소형견과 동반입장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이동할 때에는 안거나 케이지에 넣어 이동해야 하며, 실내 매장에 입장할 수는 없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 없다. 이러한 수칙만 따른다면 반려견과 함께 서울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는 할로윈 축제 '서울랜드 2020 루나 마스크 파티' 등 가을 축제 시작과 함께 시간대별 한정입장 제도를 도입, 평일 시범운영 중이다.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상황에 맞춰 주말 적용 여부 및 적용 해제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변화된 시대에 맞춰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전 이용 수칙을 마련했다"며 "이용 수칙만 잘 지켜주신다면 보다 안전하게 서울랜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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