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안양시가 독거노인들에게 지급한 ‘고령자 보호 안심단말기’(이하 안심단말기)가 생명을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자 보호 안심단말기. [사진=안양시]
고령자 보호 안심단말기. [사진=안양시]

안심단말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음성 또는 버튼을 눌러 시청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즉시 통보,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생명보호와 안전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양시는 ‘사회적 약자 스마트 맞춤형 안전시스템 사업’ 일환으로 홀로 생활하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9월부터 보급, 현재 1천260개가 노년층 가정에 설치돼 있다.

특별한 가족 친지 없이 혼자인 노년층은 뇌졸중이나 호흡곤란, 의식저하와 낙상 등 위급상황에서 안심을 보장받는 수단이 된다.

시 집계에 의하면 보급을 시작한 이후 안심단말기가 긴급을 울린 회수는 61회에 이르며, 월평균으로는 3.4회 정도로 파악됐다.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층이 집안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쳤거나 지병으로 움직일 수 없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다.

최근에는 이달 7일 74세와 75세 독거노인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조치 된 적이 있다. 조금만 늦었어도 더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안심단말기가 있었기 때문에 보호받을 수 있었다.

최대호 시장은 행복의 조건은 안전이고, 안전은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며, 고령자 보호 안심단말기의 기능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5월에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119, 112상황실과 소방차 그리고 경찰서 등 기관 간 신속한 정보공유로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행복 안전도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국토부 스마트기술 공모에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돼 이 지역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구축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는 등 스마트 안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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