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사진=힘찬건설]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사진=힘찬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포함되며 배후수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피알페퍼에 따르면 오피스텔 거래량이 감소세인 가운데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확실한 투자가치를 가진 지역에 몰리며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달 12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택수에 합산돼서로 보인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23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7월(4636건) 대비 약 52%가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대비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기업‧공공기관 인근 등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에는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는 총 323실 모집에 1만410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3.65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각종 4차산업 첨단산단을 갖춘 센텀2지구 개발에 따른 호재를 중심으로 웨이브시티, 명성테크 및 동부정비공장 재개발 등 향후 배후수요를 높여줄 요소를 두루 품고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하반기 다수 건설사들이 오피스텔 분양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인근에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 △대림산업은 법조타운,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품은 광교신도시 인근에 ‘e편한세상 시티 광교’ △신화종합건설은 SK V1 모터스 및 도이치 오토월드 인근에 ‘수원역 가온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남양주시청 제2청사와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피알페퍼 관계자는 “대기업의 투자, 공공기관 이전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를 품은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며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해 불황 속에서도 공실 걱정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투자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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