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매출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2.1%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매출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2.1%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장마 영향으로 7월에도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희비가 교차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상승세는 지속된 반면 오프라인 업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매출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고, 오프라인은 2.1% 감소했다.

온·오프라인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은 총 11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올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소비 활성화에 따른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긴 장마로 2월부터 6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업태별로 보면 준대규모점포(SSM·-11.9%)가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대형마트(-5.5%), 백화점(-2.1%)도 매출이 줄었다.

반면 편의점은 긴 장마기간의 영향으로 우산·제습제 판매가 늘면서 생활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편의점 상품권 수요도 증가해 전년 대비 3.7% 늘었다.

점포당 매출은 코로나19 및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편의점, SSM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쇼핑 확산과 식품 판촉행사 강화, 실내 활동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

농수산물 판매촉진 행사로 식품(+46.0%), 내부활동에 필요한 생활용품 판매호조로 생활·가구(+26.3%) 매출이 상승하며 온라인 매출의 증가를 이끌었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인해 여행 관련 상품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든 탓에 온라인에서도 서비스·기타(-16.3%) 매출은 감소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6.8%), 서비스·기타(-5.1%)를 비롯한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으나, 생활·가정(+17.4%), 식품(+6.0%) 등 소비재 품목은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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