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전격 취소…“시민 안전을 위해”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원주문화재단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려던 ‘2020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주시와 재단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댄싱카니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존 6일에서 4일로 줄이고 해외팀 및 군부대팀 경연과 거리퍼레이드 등을 폐지하는 등 축소해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재단은 당초 안전한 진행을 위해 △최신 방역 기계 도입 △푸드 부스 등 부대 프로그램 중지 △사회적 거리두기 객석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는 쉬어가고 2021년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댄싱카니발 사무국은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올해 축제를 기대해주신 시민과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경연 참가를 신청해주신 많은 참가팀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