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0일 오후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0일 오후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오후 천안에 위치한 산지 태양광 발전소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발전시설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복구 작업 현장에서 근무 중인 발전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모든 유관기관이 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드림천안에너지는 산지에 위치한 약 1.8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태양광 발전설비 일부 유실과 옹벽 파손 등이 발생했으며 현재 토사 정리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환경훼손 방지·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태양광 산지 일시사용허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산지 경사도(25→15도) 허가기준 강화 △개발행위 준공필증 제출 의무화 △산지중간복구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폭우로 인해 전체 1만2700여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산업부는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사태 종료 시까지 산림청·지자체 협조 하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신속 보고 및 응급복구 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산림청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해 산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추가 검토·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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