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7일 밤 9시를 기준으로, 주요 위험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7일 밤 9시를 기준으로, 주요 위험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7일 밤 9시 기준으로 충청·남부권 12개 시·도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7일 밤 9시를 기준으로, 주요 위험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심각’ 단계 발령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경계’ 단계 발령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이며 ‘주의’ 단계 발령지역은 제주도다.

한편 밤 8시 기준 지자체에서 발령하는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44개 시·군·구에 발령돼 있다.

산림청은 7일 오후 5시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림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산사태정보시스템의 ‘탱크모델’(산사태 발생 예측 시스템), 기상청이 제공하는 누적강우량, 초단기강수예측 등에 근거한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산사태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산림청은 산사태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재난 즉각 대응태세를 총괄 지휘하며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에 위험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산사태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 조치를 지시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태양광발전시설, 임도, 숲가꾸기 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해 산지특별점검단 등을 활용해 현장점검 등을 시행해 왔다.

‘경계’ 단계에서도 긴급재난문자, 자막방송, 마을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총활용해 산사태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심각’ 단계에 준하는 노력을 해 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자연재난으로서, 특히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에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유사시에는 필히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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