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TA-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TA-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KITA-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역업계 지원 업무와 국내 수출입 기업에 적용 가능한 스타트업 혁신제품·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됐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박혜린 옴니시스템 부회장·한진현 부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을 비롯한 임직원과 코트라·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세관·한국무역정보통신(KTNET)·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 무역유관기관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발표·전시를 참관했다.

△MMV글로벌(해외 물류업체 연계 서비스) △K-Logis(공동 물류계약 시스템) △기원테크(무역사기 방지 이메일 보안솔루션) △미씽스(비대면 해외시장·설문조사 서비스) △로앤굿(중소기업-변호사 연결플랫폼) △모인(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 사전 심사에서 선발된 최종 12개 스타트업은 물류·대금결제·보안·무역계약·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무역업계에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부서별로 협력 후보 기업을 선정해 무역업계 지원사업과 국내 중소기업 수출입 전 단계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개념증명(PoC)과 실증을 통과한 혁신 서비스를 즉시 무역지원 업무에 도입하는 한편 무역협회 7만여 회원사 대상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합리적인 비용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비대면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수출입 중소기업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역업계 대표 법률자문 플랫폼이 되도록 무역협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현장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12개 스타트업 중 최종 우승 기업을 선정한다. 우승 기업에는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 사무실 1년 입주권을 제공한다. 또 최종 무대에 오른 12개사의 제품·서비스를 무역유관기관과 무역업계·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무역지원기관 최초로 시도한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무역업계·유관기관에 업무효율과 혁신을, 스타트업에는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이 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인 무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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