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생태관찰데크 준공 모습. [사진=속초시]
속초 영랑호 생태관찰데크 준공 모습. [사진=속초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속초시가 지난 강원동해안 산불로 전소된 영랑호 주변 소나무 및 생태관찰데크 복구공사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산불로 영랑호 전체 7.3km구간 중 86.3%에 해당하는 6.3km구간의 갈대, 소나무, 갯버들 등과 생태관찰데크 3개소가 산불로 전부 소실되어 약 3억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공사는 총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영랑호 주변에 소나무 570주를 식재하고 생태 조망을 위한 생태관찰데크로드 1개소 및 데크 2개소를 복구 완료했다.

특히 장사동 산295번지 앞 쪽 호수변에 설치된 321㎡의 생태관찰데크로드에서는 가까이 범바위에서부터 멀리는 설악산까지의 경관을 호수위에서 조망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영랑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데크 복구에 사용된 자재는 자연호수에 설치하는 데크의 특성에 맞게 방부약품처리나 플라스틱 등이 사용되지 않은 친환경 천연 방부목인 아이언우드를 기반으로 목재의 색상과 무늬 등이 호수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랑호 주변의 환경이 복구된 만큼 영랑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및 생태환경을 많은 시민 및 관광객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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