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투시도. [사진=이테크건설]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투시도. [사진=이테크건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최근 부동산 규제 강화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가가 높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신영이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선보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22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681명이 몰리며 평균 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부동 일대는 골목상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으로, 울산 지역에서 최근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려 주목받았다.

앞서 올해 3월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은 48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4만1048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84.29대 1로 전 타입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단지 인근에는 10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이에 따른 기대감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원도심은 노후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주택 수요가 신도시 등으로 빠져나갔지만, 각 지자체별 재개발‧도시재생사업‧정비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부동산 규제 지역이 되며 원도심에 대한 관심은 보다 높아지고 있다. 노후화된 주거지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개발호재까지 더해져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7월 분양을 앞둔 원도심 재개발 단지에도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는 이테크건설이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의 대표 주안 2‧4동 재개발촉진구역이 가까워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주안 2‧4동 재개발촉진구역은 비즈니스와 의료, 주거가 함께 하는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추홀구 일대에는 도시정비사업만 20여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GTX-B노선이 지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며 도화초‧석암초‧인천고 등 여러 학교가 단지 1km 반경 내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377-1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면적 59㎡~108㎡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성남 수정구는 중원구와 함께 구도심으로 대표됐지만, 최근 ‘성남 뉴시티’ 도시정비사업이 이뤄지며 신규 아파트 타운으로 변하고 있다. 2개구 합쳐 예정된 27여곳의 도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6만여 세대 주거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전용 51~84㎡ 총 4,774세대 중 171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대전에서 ‘힐스테이트 대전 더스카이’를 공개한다. 단지가 위치하는 대전 동구는 대표적 구도심 지역이지만, 최근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이 발표되며 주거는 물론 업무, 상업 기능까지 수행하는 도시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대전 동구 가양동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전용 84~155㎡ 총 358세대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더샵 디어엘로’가 7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동구 신천동은 심암동과 함께 구도심 정비사업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 단지는 전용 59~114㎡ 총 1190세대 규모로, 이 중 76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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