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널 청담 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인터내셔널 청담 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부문에서 제조를 손 놓고 브랜드 강화로 향후 사업방향을 정했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열사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7일 패션과 뷰티 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335만6564주)를 인터코스측에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매각 금액은 약 172억원(주당 5131원)이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인터코스와 2015년 말 50대 50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국내 기업으로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사로 글로벌 명품 회사와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자금 확보나 재무구조 개선 차원은 아니다”며 “제조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화장품 사업 방향을 일부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럭셔리 라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1분기 선방한 반면에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11.6% 줄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