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장관 주재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HMM과 해운재건정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와 HMM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해운재건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출범 2주년을 맞은 해진공과는 지난 2년간 성과보고와 함께 코로나19 지원 대책 추진 등 현안사항을 논의한다.

해진공은 2018년 7월 설립이후 선박 투자·보증과 친환경 설비 설치 등을 위해 32개 선사에 1조7574억원을 지원했다. 또 24개 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과 기업 구조개선에 필요한 2조5019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운기업 선박 확보와 경영안정을 위해 총 4조2593억원(6월말 기준)을 지원해 왔다.

이 외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해 긴급경영자금 지원·회사채 매입 등 1조1738억원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해운업계 보증범위 확대 등을 위한 공사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열리는 HMM 경영정상화 점검회의에서는 세계 3대 해운동맹(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2만4000TEU급 초대형선 투입 이후 최근 실적을 점검한다

HMM은 해운동맹 가입을 통한 노선별 선복량 20~30% 감축·북유럽 및 지중해 각 1개 노선 일시적 통합 운항 등 코로나19 대응책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전체 매출액은 줄었으나 초대형선 투입 등 원가절감 노력과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자체 분석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은 회의에 앞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조력자이자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안전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HMM에는 “하반기에도 물동량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로벌 해운산업 분석기관들의 전망이 있는 만큼 비상경영체제 가동을 통해 흑자 전환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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