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연수구]
[사진=인천시 연수구]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시 연수구 연수2동 주민자치회(회장 고영철)가 지난 2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연수2동 자생단체들과 함께 ‘장롱 속 잠자는 수건 깨우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집집마다 쓰지 않고 잠들어 있는 수건들을 찾아내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수건이 많이 필요한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각 자생단체 위원들의 기부를 시작으로 민주평통 연수구지부, 연수종합사회복지관, 동춘교회, 제주흑도야지 등 지역 내 기관과 단체 등의 동참으로 이어졌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잇따랐다.
 
연수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날 행사로 기부 받은 2천여장의 수건들을 모아 재포장 한 뒤, 연수구 내 수건이 많이 필요한 사할린동포회관, 명심원, 동심원 등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한 주민은 “내가 쓰지 않고 있던 수건이 정말 필요한 곳으로 전달돼 제 쓰임을 다했으면 한다”며 “작은 나눔으로 더 큰 행복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고영철 연수2동 주민자치회장도 “작은 생각이 모두가 함께하는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참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코로나19 위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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