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 [사진=하이퍼포먼스마케팅]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 [사진=하이퍼포먼스마케팅]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광고도 제품 브랜딩이 잘 돼있어야 효과가 있다.”

20여년 동안 디지털 광고 분야에 몸담았던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19년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와 SNS 기획,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대행사인 하이퍼포먼스마케팅을 설립한 강호걸 대표는 기존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기본 역할(검색광고, 배너광고 대행 등)에 그로스해킹 방식을 적용해왔다.

그 결과 기존 광고 마케팅과 차별화시켜 기업 마케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마케팅 회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음은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하이퍼포먼스마케팅이란 어떤 회사인가?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하이퍼포먼스마케팅은 퍼포먼스 광고 대행사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동영상 커머스, 네이티브 컨텐츠, 국내외 쇼핑 광고 등 퍼포먼스에 집중된 대행사이다. 2022년 내 그로스해킹 전문운용사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몇 년전 그로스해킹을 접한 후 퍼포먼스 광고와 유통, 글로벌 판매로 이어지는 판을 짜고 싶었고, 오래 알고 지내며 존경하던 분께서 내 생각에 공감해주고 투자가 이뤄지면서 시작하게 됐다.

Q. 광고도 검색광고, 배너광고 등 다양한데, 각 기업환경과 상황에 맞게 추천해주는 건가?

물론이다. 광고주의 브랜딩 현황, 예산, 시즌성 등에 따라 단기·장기 목표를 세워 그에 맞게 매체 및 상품을 믹스해서 추천해준다.

Q. 광고는 소비자가 많이 봐서 기업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야 매출 상승에 기여하게 되는데, 소비자들이 많이 보게 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우선 광고주의 타겟군에 대한 분석(매체 활용도, 이용목적, PC·모바일을 통한 구매 패턴 등)을 토대로 예산을 반영한 매체 선정을 한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를 하게 된다.

Q.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기본적인 역할(검색광고, 배너광고 대행 등)에 그로스해킹 방식을 적용한다는게 어떤 의미인가? 독자의 이해를 위해 사례를 들어 설명 부탁드린다.

단기 광고 캠페인의 성공보다 광고주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기존 대행사와 다르게 접근하는 점이다. 현재 진행중인 광고주의 사례를 들면 국내에선 아직 브랜딩이 되어있지 않은 수입 명품 가방이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 안착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 가용 예산이 적은 상태이다. 설계 단계에서 타겟고객을 추출하고, 각 타겟의 상황에 따른 크리에이티브로 접근을 시도했다. 광고 결과 데이터를 매일 모니터링하며 홈페이지 로딩 문제, 경쟁사와의 제품 가격 문제 등 해결안을 제시한다. 현재 2단계 작업으로 판매 촉진활동을 전개중이다.

3단계 시점엔 그간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온·오프 브랜딩 캠페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하이퍼포먼스도 유통채널로 참여할 계획이다.

Q. 유통업체가 고객 취향을 분석해서 신제품을 내놓는 것과 광고업체에서 소비자를 사로잡는 디지털 광고를 만드는 것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일까?

공통점은 끊임없는 테스트이다. 가설을 기반으로 테스트하고 결과 분석 후 다시 가설을 세워 앞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차이점은 제조·유통사의 경우 신제품 개발·출시는 많은 시간과 비용, 제약과 한계가 있지만, 디지털 광고를 만드는 것은 타겟 소비자를 선정하고 다양한 소재로 접근해 본 후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 시간·비용이 적고, 개선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Q. 대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 유통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왜 그런가?

일단 대기업은 바로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웃음) 우리는 좋은 기술력과 상품을 가지고 있으나, 디지털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업체들의 장기적 성공을 함께 하고 싶다.

업체의 성장 과정에서 광고 매출 증대와 글로벌 유통쪽 업무를 공동 진행하기 위한 것도 있다. 하이퍼포먼스는 광고대행사에서 마케팅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요즘 SNS에서 제품 구매 등 SNS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는데, SNS 광고 기획은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나?

SNS 광고 기획은 기본적으로 개인화된 미디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유저들의 연령·성별에 맞게 소구하거나 유머를 기본으로 기획한다. 날씨 관련 제작물들, 지역(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등) 사투리로 각 지역별로 소구할 수 있는 기획들로 운영한다.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 [사진=하이퍼포먼스마케팅]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 [사진=하이퍼포먼스마케팅]

Q. 광고인으로 살면서 여러 광고를 기획했는데 좋은 광고란 무엇인가? 소비자 입장과 기업 입장을 둘 다 고려하면서 광고를 만들 때 어려움은 무엇인가?

좋은 광고란 광고 목표에 부합한 결과를 만들어낸 광고다. 광고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광고주의 욕심이다. 광고를 걸기만 하면 바로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지만, 브랜딩이 돼 있지 않은 상품 광고주인 경우 소액이라도 꾸준한 활동과 개선과정을 통해 바닥공사를 잘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Q.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어느때보다도 ‘온라인’, ‘비대면 방식’, ‘SNS’가 강조되고 있다. 기업들도 유튜브 마케팅이 열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마케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예상하나?

앞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전의 경우 국내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포스트코로나는 글로벌로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다.

SNS(유튜브, 틱톡 포함)는 그래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 채널이 될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광고솔루션들이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성인식 기술로 발전하게 될 음성검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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