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운영하는 하절기 조리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모델이 GS25에서 운영하는 여름 조리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편의점업계가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앞당겨 여름 조리면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해서다. 시원한 여름 별미에 푸짐한 한 끼 식사는 덤이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 CU(씨유), 세븐일레븐 등은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겨냥 편의점 PB 즉석 조리면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GS25는 4월 중순 김치말이국수와 5월 중순 고기물냉면을 출시했다. 예년보다 1~2개월 앞서 출시했지만 고객 반응이 좋다. 고기물냉면과 김치말이국수 인기에 5월 한 달 GS25 조리면 매출은 58.1%나 껑충 뛰었다.

고기물냉면은 200g 중량의 면에 고기 육수를 붓고 함양지살, 계란, 오이채를 고명으로 올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김치말이국수는 김치육수에 채썬 오이, 김치, 계란을 면과 함께 말아 먹을 수 있다. 가격은 4300원이다.

GS25는 지난 4일 왕비빔면도 내놨다. 일반 비빔면 대비 1.5배 수준의 푸짐한 용량에 명품 소면 수연 소면을 사용했다. 가격은 4000원이다.

CU는 지난 4월말 보성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보성 녹차 비빔면을 출시했다.

CU에 따르면 지난달 CU 조리면 매출은 보성 녹차 비빔면 매출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31.9% 증가했다.

보성 녹차 비빔면은 보성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녹차면을 활용해 향이 깊고 풍미가 진하다. 로메인 상추, 돌나물, 당근 등 신선한 야채와 매콤한 비빔양념이 들어있어 면과 함께 쓱쓱 비비면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난다. 가격은 3900원이다.

보성 녹차 비빔면 [사진=CU]
보성 녹차 비빔면 [사진=BGF]

세븐일레븐도 지난 4월말 열무비빔국수를 출시했다. 제철 원재료인 열무김치를 사용한 대표 하절기 조리면이다.

열무비빔국수는 매콤달콤한 비빔소스에 아삭한 열무김치에 참기름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최근 일주일(5/29~6/4) 매출은 출시시점(4/28~5/4) 대비 20.3% 늘었다. 가격은 3700원이다.

한편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은 6~7월 중에 여름 조리면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여름 조리면 상품으로 열무비빔국수와 김치말이국수를 운영했다. 올해 여름 조리면은 6월 중순쯤 새롭게 내놓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5월까지는 봄잔치국수와 봄비빔국수를 운영했는데, 5월 조리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2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은 현재 조리면은 스파게티 종류만 판매되고 있으며, 비빔면 등 여름 조리면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여름용 조리면은 7월에 출시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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