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영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영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 황범석 한국백화점협회 회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 시장 침체에 따라 유통업체뿐 아니라 납품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표 대형마트 3사는 “힘내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납품업체와 상생을 강화하기로 공정위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3사는 유통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적극 동참한다. 행사 시작일보다 하루 앞선 이달 25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패션부문 협력업체 전체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5%를 인하한다. 또 상품대금도 월 마감 후 10일 이내 지급한다. 

대부분 중소협력사가 코로나19 이후 전년대비 매출이 급감하면서 존폐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상생 지원으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동행세일 기간동안 추가 매출이 예상되며 수수료율 감소 및 상품 대금 조기 지급 등으로 현금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가 회원사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대형마트 방문고객이 줄어듦에 따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뿐 아니라 납품업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상생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동행세일 행사를 기점으로 대형마트 및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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