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북부 라슬라판스 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선적한 탱커가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카타르 북부 라슬라판스 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선적한 탱커가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에 대해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했다”라면서 이같이 기대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 원당 취업 유발효과는 8.2명”이라면서 “따라서 조선업에서 20조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윤 부대변인은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처 인덱스의 2020 한국판 특집호 발행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윤 부대변인은 “네이처 인덱스의 우리나라 과학기술 재조명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 예산 20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특히 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비를 2017년 1.2조 원에서 2022년까지 2.5조 원 수준으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가 미래 혁신의 주역인 젊은 과학자 지원 강화 정책을 펼쳐 젊은 전임교원의 기초연구 수행비율이 2019년에 74.7%까지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면서 “이공계 전임교원 전체의 기초연구 수행비율도 2016년 21.9%에서 2019년 35.8%까지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연구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나라는 2019년도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를 달성하였고, 정부의 R&D 지원으로 우리나라 코로나 19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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