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정무경 청장이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조달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무경 청장(앞 가운데)이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정무경 청장이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조달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무경 청장(앞 가운데)이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조달청은 정무경 청장이 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정부조달마스협회(회장 유인수) 초청 간담회에 참석, 조달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공급자계약 기업(이하 마스기업)들의 조달 관련 애로 사항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수공급자계약(MAS, 마스)은 다수 기관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에 대해 조달청이 3개사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해 놓으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입찰·계약 체결 없이 쉽게 구매 가능한 제도다.

지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2019년에 8289개사가 총 10조6000억 원을 납품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마스기업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보증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자율적인 공제조합 설립 허용 ▲중간 점검 시 현장 점검 확대 ▲적정 계약단가 보장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일자리 개선 기업 우대, 보증수수료 부담 완화 등 마스제도 개선 방향과 마스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대한 전면 개편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 2006년에 구축돼 노후화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 수요자 중심의 차세대 종합쇼핑몰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마스기업의 애로 사항·정책 제언은 신속히 검토해 조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무경 청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조달혁신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스기업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것이며, 향후 종합쇼핑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쇼핑몰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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