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78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78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업계 지원과 한국판 뉴딜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778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210억원)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중국·태국·베트남·일본 등 주요 수출국가의 비대면 시장 진출을 지원(51억원)해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수산물 수출업체의 해외 주요 홈쇼핑·온라인 마켓 입점과 판촉 프로모션 시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한다.

또 해수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 분야 비대면·스마트 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선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양공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해양수산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21억원)하고 기존에 대면 진행되던 선박 도면 승인 작업을 전자도면을 통한 비대면 검사신청·승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13억원)도 편성했다.

해수부는 추가로 오는 2021년 발주 예정인 노후 관공선 6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조기 발주(31억원)하는 예산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분야 친환경선박 선제 도입을 통해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을 활성화하고 항만미세먼지 저감 등 해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수부는 노후 관공선 교체에 따른 안전 확보는 물론 지역 중소조선업계의 수주난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수부는 항만 안전 SOC 조기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약 400억원 규모 항만 SOC 추경안도 편성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SOC 추경안 편성을 통해 △울산 신항 남방파제 등 축조(240억원) △침수 예방을 위한 광양항 배수로 정비(20억원) △부산 감천항 태풍피해 조기 복구를 위한 시공비(77억원) △부산항 오륙도 방파제 보강 비용(45억원) 등을 추진하며,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원 추가해 노후 원양어선 2척을 추가 대체 건조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기존에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지원방안과 함께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 업계에 신속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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