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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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초중고 학생 3차 추가 등교로 학부모의 감염증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4학년생 약 178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4학년 178만명이 3일부터 추가로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기존 등교 수업을 하던 281만명에 더해 전국 학생(약 595만명) 77%가 등굣길에 오른다. 이는 지난달 20일 고3,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후 이뤄지는 3차 순차 등교다.

수백만명이 등교하는 가운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부모들이 특히 마음을 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경기 군포‧안양의 교회 목회자 모임, 인천 개척교회 모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9명 중 48명이 수도권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날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학교는 531곳으로, 전국 등교 불발 학교(534곳) 가운데 99%를 차지했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 탓에 고3을 제외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전체 학교 493곳은 아직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보고 등교 중지 조치를 10일까지 연장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킨다면 등교 수업 추진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 자가진단을 꼭 해야 한다”며 “자가진단 결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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