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신초롱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증권사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의 여파에도 글로벌 주가지수와 증권사 실적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유동성 공급과 증시 거래대금 급증으로 코로나 사태는 일회적(one-off)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증권사들의 실적은 상품 운용수익을 뺀 브로커리지·기업금융(IB)·자산관리(WM) 등 나머지 전 부문에서 개선세를 나타냈다"면서 "2분기에는 상품 운용수익마저 흑자로 전환하며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원을 웃돈 가운데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증시 주변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를 각각 23.5%, 18.2%, 10.7%씩 높였다.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연간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수익이 5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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