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지난 1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개 기업과 LNG선 슬롯(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지난 1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개 기업과 LNG선 슬롯(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전종보 기자] 국내 주요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와 700억리얄(한화 약 23조6000억원) 규모 LNG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QP는 지난 1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개 기업과 LNG선 슬롯(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P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QP는 2027년까지 3개 조선사의 슬롯 대다수를 확보했으며 추후 LNG선 100척 이상을 건조해 세계 LNG선 건조량의 60%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슬롯 계약은 선박 건조 전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는 선박을 대량 발주하기 전 진행한다. 구체적인 건조 계약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빠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계약이 순차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사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QP대표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드 알 카아비 장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파트너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조했고 성윤모 장관 또한 에너지 및 조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ICT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다각화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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