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결혼식장 등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반사업장 집합제한명령..비난 감수하고 책임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 사업체에 대한 방역수칙은 권고사항에 불과해 안 지키면 그만이었다. 사업체들은 영리추구가 목적이므로 방역수칙 미준수로 이익을 볼 경우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면서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는 수칙준수 위반에 따른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상황 악화에 따른 전면적 셧다운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하다”며 “작은 희생으로 큰 희생을 막는 고육지책”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사업장 전부를 대상으로 할지 일부만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방역효과를 높이려면 전체 대상이 맞지만 기업활동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성 높은 업종에 대해 우선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이 명령을 어기거나 확진자 발생 후 조치가 부실해 확산 위험이 커질 경우 2차로 집합금지, 3차로 폐쇄조치까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고 그 책임에는 비난도 포함된다”며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고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적극 공감합니다.” “금번의 코로나 확산은 국민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이 한마디 만으로 리더로서의 용기와 신뢰감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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