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스윙 7단계를 위한 아이언 샷 셋업 자세

골프 스윙의 기본은 어드레스 시 상체와 무릎의 각도가 각각 어느 정도인지, 셋업 시 몸의 체중을 양발에 적당히 주었는지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셋업을 잘못하면 스윙 시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드레스 시 올바른 척추 각도와 체중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아이언 클럽을 잡고 어깨 넓이만큼 양발을 벌린다. 그리고 공과 몸이(어깨·허리·골반·무릎·양발 끝) 타깃과 일직선상에 맞춘 후 허리를 곧게 펴고, 클럽을 잡은 양손을 허리까지 올리되 클럽을 몸 앞쪽으로 길게 뻗는다. 이때 긴장을 풀어야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 만약 지나치게 긴장을 하게 된다면 몸이 경직돼 스윙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체중은 자연스럽게 발 앞꿈치 쪽에 둬야 하며, 몸과 팔 사이에 각을 유지하면서 클럽 헤드가 잔디에 살며시 닿을 때까지 허리를 숙이고 등과 머리는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한다. 상체의 각도는 무릎의 각도보다 더 크게 유지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리면서 살며시 엉덩이를 뒤로 빼면 복부가 약간 당기는 느낌이 들게 하고 양발의 무게를 균등하게 두고 무릎을 굽혀 탄력을 유지한다. 이 때 그립 끝과 허벅지 사이의 간격을 주먹 하나반 정도의 간격을 띄어준다.

어드레스 시 볼에서 너무 가깝거나 멀어도 볼을 정확하게 맞출 수 없고 중간에 정확한 위치를 찾았다고 해도 클럽을 자연스럽게 휘두를 수 있다. 볼과 몸의 거리는 피니시 동작으로 판단할 수 있다. 즉 앞으로 너무 쏠리면 멀다는 것이고, 뒤로 넘어가면 너무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평균 주먹 하나반 정도의 간격을 유지 하면 스윙을 하는데 공간을 만들어 팔과 손이 자연 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저자 약력>
-KLPGA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