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서 최승준 정선군수와 유재철 군의장,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마노탑 국보 승격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
30일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에서 최승준 정선군수와 유재철 군의장,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마노탑 국보 승격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봉축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군의장, 교구 신행단체와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마노탑 국보 승격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다.

특히 정암사에서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중‧고생 13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암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좌석 간 1m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손 세정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 23일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410호인 ‘정암사 수마노탑’을 둘러보며 역사‧예술‧학술적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다.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면 군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함께 유·무형문화재를 모두 갖추게 된다.

정선군은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면 오는 7월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천웅 정암사 주지 스님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정암사와 수마노탑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로 한 달 연기된 부처님오신 날 축하 법요식을 정암사에서 봉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면 군은 무형유산인 정선아리랑과 유형문화유산인 수마노탑과 함께 유·무형의 문화재를 모두 갖춘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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