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 홀푸드 메가샵 [사진=롯데백화점]
올가 홀푸드 메가샵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보다는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친환경 집밥’이 하나의 메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

3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이후 건강한 집밥 선호와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 식품 매출이 지속 신장 중이다.

최근 ‘환경 파괴로 인해 야생 동물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바이러스 보유 동물이 인간과 접촉하는 빈도가 높아져 코로나19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의 친환경 식품 매출은 소득 수준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매년 신장하고 있다. 최근 3개년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식품 매출 성장률은 5.9%으로, 일반 식품 상품군 대비 6.5%P나 높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이후 롯데백화점 친환경 식품 신장률은 전 상품군 대비 20% 높아졌다. 

친환경 식품과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친환경 식품 매장 ‘올가’를 ‘올가 홀푸드 메가샵’으로 전환했다. 영업면적 약 100평으로 전국 올가 메가샵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매장은 기존 친환경 신선 식품에 더해 현장 실연형 가정 간편식과 맞춤형 건강 식품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가 홀푸드 메가샵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키워드는 동물복지와 극(極)신선이다. 지속가능한 축수산물 전문존에서는 정부가 인증한 동물복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도축한지 4일 이내의 돈육과 항공직송생연어 등 극신선 식품과 제철 산지 직송 농산물도 준비돼있다.

현장 실연 가정 간편식은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샐러드, 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과 밀키트, 이유식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며 ‘라이브 키친’에서는 현장에서 조리한 가정 간편식을 바로 맛볼 수도 있다.

아울러 식생활과 건강 상태, 인바디(InBody) 체성분 측정 결과에 따라 개인에게 가장 맞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도 제안한다. ​건강 상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기능성 드링크존, 액티브시니어존, 자녀존 등으로 조닝을 나눈 것도 특징이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수도권1지역MD팀 팀장은 “올가 홀푸드 메가샵은 최근 지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해 도입했다”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축수산물, 즉석 실연형 가정 간편식, 개인 맞춤형 건강 식품 등 차별화된 친환경 콘텐츠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무료 택배 서비스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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