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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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신초롱 기자] 미중 갈등을 비롯한 대외적 악재 우려에도 코스피가 29일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매수가 힘을 발휘했다.

코스피 지수는 1.06포인트(0.05%) 오른 2029.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오후 들어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96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4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27억원 규모를 팔았다.

하지만 30일로 예고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보안법 관련 기자회견과 2분기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치 발표가 있을 내주는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우리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벌어진 일(우한코로나 확산)도 마음에 안 든다"며 중국에 하려는 일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에 경제적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29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증권가 분석을 종합해 2분기 미국 뉴욕증시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들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 줄었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미국 기업 평균 순이익이 2분기에 들어 크게 감소한 탓으로 해석된다. 1분기에는 사회적 격리 조치가 약 2주밖에 시행되지 않았음에도 예상보다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기에 향후에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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