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시지바이오는 자사의 생체 활성 유리 세라믹 ‘BGS-7’의 항균능력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BGS-7’은 대장균과 항생제 내성균인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에서 99.9%의 항균능력을 입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45S5’와 ‘S53P4’ 등의 생체 활성 유리 소재에는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BGS-7’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확인된 것이다.

시지바이오가 지난 2000~2009년 자체 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정형외과용 생체소재 ‘BGS-7’은 높은 기계적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뼈와 직접 유합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척추 임플란트에 많이 사용됐던 티타늄이나 PEEK 소재의 대체가 가능하다.

시지바이오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체 활성 유리 세라믹 ‘BGS-7’를 소재로 활용해 노보맥스를 개발했다.

노보맥스는 뼈와 직접 붙는 특성을 가지면서도 강도를 유지한 국내 유일의 세라믹 케이지로, 환자 체내 삽입 후 표면에서 뼈와 직접 붙는 ‘차세대 케이지’이며 추가 골 이식이 불필요해 경제적이다. 이러한 효과를 입증 받은 노보맥스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시지바이오는 BGS-7을 3D프린팅에 접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광대뼈’(EASYMADE)의 제조허가 승인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의료기기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세라믹 3D프린팅 맞춤형 의료기기’로 광대뼈의 치환, 복원 또는 회복에 사용된다.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에 따라 맞춤형 제작 및 신속한 제공이 가능하며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BGS-7’을 원재료로 사용해 뼈와 유합되는 성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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