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경제협력위원회 권구훈 위원장이 2019년 12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북방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권구훈 위원장이 2019년 12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북방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는 29일 한국외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신북방정책 한-중앙아시아 협력 성과와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북방국가와의 신북방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북방위와 한국외대 중앙아연구소,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 순방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한국과 중앙아 국가 간 협력 성과 평가와 함께 향후 협력 방향이 모색됐다.

권구훈 북방위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중앙아시아는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라면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석유화학산업, 건설·플랜트 등 대규모 전통 프로젝트 수주 분야와 차세대 5G, 바이오 헬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상호협력의 시너지가 제일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작년 4월 문 대통령의 정상순방 이후 성과 확산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양국 정부 간 협력 채널 운영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실행해 왔다”라면서 “지난 1년여 간 한-중앙아 교류협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중앙아 정상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앙아를 포함한 신북방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한 단계 도약·발전시키기 위해 △POST 코로나 시대의 협력 강화 방안으로 온라인·언택트(untact) 경제협력 활성화와 AI, ICT 등 디지털경제 활성화 기반 확대 △한-우즈벡 FTA 공동연구 완료, 연내 협상 개시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문사업(KPP)과 한국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KSP) 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아 국가들의 디지털 산업발전전략과 연계한 협력 확대, 스마트 팜, 스마트 시티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강화 △한류, K브랜드 등을 활용한 문화, 관광, 교육 등에서의 인적교류를 활성화,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구상도 공개했다

권 위원장은 “6월말 개최되는 북방위 8차회의에서 중앙아를 포함한 14개 북방국가별 교류·협력 비전과 전략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중앙아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비전과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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