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 우려가 증폭되면서 코스피가 29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15%) 내린 2,024.6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중국과의 충돌에 대한 우려로 0.58% 내렸다.

뉴욕증시는 전날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홍콩보안법 이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5.0% 감소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4.8%)보다 악화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2.2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1.46%), 카카오(-1.87%) 등 강세를 지속하던 인터넷·소프트웨어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9%), 셀트리온(1.18%), 삼성SDI(1.25%) 등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5%), 음식료품(0.65%), 비금속광물(0.34%)이 강세였고, 보험(-1.95%), 은행(-1.43%), 증권(-1.71%) 등 금융업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7포인트(0.42%) 오른 711.7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265억원, 1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2.43%), 에이치엘비(0.96%), 에코프로비엠(2.62%), 케이엠더블유(0.87%) 등이 강세였고, 씨젠(-1.07%), CJ ENM(-0.75%), 스튜디오드래곤(-0.65%) 등이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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