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장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 앞. [사진=롯데월드]
사진 촬영장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 앞. [사진=롯데월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당분간 해외여행이 요원해졌다. 청명한 날씨로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국내여행 각광받는 이유다. 서울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잠실 롯데월드를 눈여겨 보자.

잠실에는 △‘인생샷’ 성지로 연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에겐 교육과 재미를 한 번에 해결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부모님, 조부모님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모두 있다.

세젤예교 교실 모습. [사진=롯데월드]
세젤예교 교실 모습.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디서든 ‘인스타그래머블’

인생샷 성지로 꼽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 명성을 이어간다. 올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화사한 파스텔 색상이 입혀져 한층 더 ‘인스타그래머블’해졌다. 어드벤처 4층에는 ‘세젤예교(세상에서 제일 예쁜 학교)’가 있고, 야외 매직아일랜드 메인 브릿지도 대표 포토존으로 꼽힌다.

핑크, 민트 등 화사한 파스텔 색상으로 꾸며진 ‘세젤예교’는 상상만 하던 예쁜 교실부터 영화에서나 보던 테니스장, 파우더룸, 졸업식 등 8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복도 캐비닛에서 수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해 마지막 졸업식 공간에서 졸업 축하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된다. 교실에 있는 핑크색 1인 책상, 체육관에 있는 거대 테니스 라켓과 공처럼 각 공간 특징을 위트 있게 표현한 소품들이 준비돼 있다.

매직아일랜드 메인 브릿지는 감각적인 네온컬러의 레터링 데코로 평소 로망하던 팬시한 학교 거리로 꾸며져 보는 순간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색다른 문방구와 매점이 설치돼 보는 재미도 있을뿐더러 요즘 볼 수 있는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면 한층 사진이 멋스러워진다.

아기 훔볼트 펭귄을 만나는  롯데아쿠아리움 펭귄 놀이방. [사진=롯데월드]
아기 훔볼트 펭귄을 만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펭귄 놀이방.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아쿠아리움, 이색 재미 ‘동물병원’·‘펭귄 놀이방’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재미까지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만난다. 해양생물 전문 수의사 체험 '동물병원'과 아기 펭귄 삼 형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펭귄 놀이방'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해양생물 전문 수의사 체험존인 '동물병원'은 인큐베이터가 있는 입원실, 각종 의료기기가 구비된 수술실 등 동물병원을 리얼하게 재현했다. 아울러 청진부터 X-Ray 촬영, 수술, 약 제조 등 실제 수의사가 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체험이 알차게 구성됐다.

체험 후에는 본인 이름이 새겨진 어린이 수의사 면허증을 받으며 수의사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의사 체험.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의사 체험. [사진=롯데월드]

펭귄 놀이방에서는 지난해 7월과 11월에 태어난 한 살배기 훔볼트 삼형제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극 펭귄과 달리 따뜻한 연안에서 사는 멸종위기종이며 아기 훔볼트 펭귄은 성체와는 다르게 가슴띠가 없다. 또 아쿠아리스트와 ‘행동풍부화’로 성장하는 과정도 체험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운영하며 아기 펭귄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1일 2회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보이는 맑은 하늘.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보이는 맑은 하늘. [사진=롯데월드]

◇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추억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부모님, 조부모님에겐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발전한 서울 풍경을 보다 보면 과거 서울 모습과 젊은 시절 부모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향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부모님, 조부모님의 과거 이야기와 오늘날 우리 이야기가 만나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든다.

여기에 ‘한국의 미’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들이 더해져 볼거리가 풍성하다. 보자기 공예 아티스트 겸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작가와 전통 공예 전시 ‘<入夏(입하)>’를 선보이고 있다.

이효재 작가 전통 공예 전시 '입하' [사진=롯데월드]
이효재 작가 전통 공예 전시 '입하'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최상층 123라운지에서는 ‘운상정(雲上亭)’을 감상할 수 있다. ‘구름위의 정자’라는 뜻으로 한국 여름 정원을 보자기, 항아리, 이끼, 대나무 등으로 연출했다. 이름처럼 여름에 신선이 노니는 구름 위 정자에 폭포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유명 가수이자 예술가 나훈아씨가 직접 ‘운상정’ 현판 글씨를 써 더 특별하다.

이 외에도 120층에 전시된 ‘보자기’를 통해 오방색 비단 천의 고운 한국적 자태와 어떤 것이든 감싸고 보듬는 보자기를 통해 ‘끈끈한 정’으로 표현되는 우리 문화적 방식을 전달한다.

서울스카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어트랙션 탑승이 가능하다. 사진은 자이로스핀. [사진=롯데월드]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어트랙션 탑승이 가능하다. 사진은 자이로스핀. [사진=롯데월드]

◇철저한 방역활동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모두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수시로 시설 내 소독, 방역 작업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도 곳곳에 비치 중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트랙션을 탑승할 때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며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만 탑승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운행 종료 즉시 어트랙션은 손님이 탑승한 좌석의 안전바와 손잡이에 대한 소독활동을 진행한다.

스페인해적선, 자이로스윙 등 인기 어트랙션은 좌석을 하나씩 건너뛰어 앉을 수 있도록 탑승인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게이트, 어트랙션, 식음, 상품점 등 모든 대기라인에 2m 간격으로 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직원이 안내하며 손님 간격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롯데월드 중앙무대 가든 스테이지는 좌석을 50% 줄여 객석 간격을 넓히고, 4인석 의자를 1인 착석 원칙으로 운영한다. 퍼레이드, 거리공연 등도 관람시 간격 유지를 안내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발행된 ‘코로나19 극복 국민관광상품권(5만원권)’으로 종합이용권 2명을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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