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경제시대…정선군,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경제시대를 맞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에 나섰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서울시, 온라인쇼핑몰 11번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참여하는 농수산물 판로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으로 군에서는 11번가 온라인 오픈마켓을 이용해 정선수리취떡 3종 세트를 판매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서울시가 추천한 지역 농수산물의 입점과 수수료, 할인쿠폰을 등을 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네이버 등과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업무협약을 하고 정선산나물 4종(더덕‧곤드레‧곰취‧두릅) 꾸러미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정 정선 농‧특산물을 생산‧가공에서부터 온·오프라인 판매까지 주력하기 위해 정선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정담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가공센터에서는 41개 업체가 입주해 총 65종의 농·특산물 제품을 개발·출시·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강원랜드와 대형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5일장, 직거래장터 등에서 1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55억원을 돌파했다.

또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키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농‧특산물을 이용해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제조한 73종의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인 ‘정담은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0개월간 5000만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와 비대면  경제시대를 맞아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건강한 먹거리 친환경 농‧특산물을 대도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