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이 1400원만 부담하고 이용하는 평창군 희망택시 [사진제공=평창군]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이 1400원만 부담하고 이용하는 평창군 희망택시 [사진제공=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평창군은 39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희망택시 대상기준과 운영방법을 6월부터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희망택시는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이 1400원만 부담하고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현재 버스 미 운행 마을과 승강장에서 1km 이상 떨어진 가구 중 차량 미소유자가구가 이용 대상이었지만 내달부터는 차량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차량 소유가구와 차량 미 소유 가구간 형평성을 고려해 탑승권 배부 수에는 차이를 뒀다. 차량 미 소유 가구는 6장, 차량 소유가구는 4장이 배분된다.

탑승권의 무분별한 남용방지와 공동탑승을 권장하기 위해 해당연도 내에 사용이 가능했던 탑승권을 해당 월에만 사용하도록 했다.

희망택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인 수요응답형교통(DRT)을 이용해 운행구간을 GPS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기사가 요금을 앱에 입력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평창군은 5월까지 시범기간을 적용하고 이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을 교통안전공단에 건의해 하반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영애 평창군 교통행정담당은 “희망택시는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지속해서 수요가 있는 만큼 이용 공평성과 효율성 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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