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정부 의대 신입생 정원 확대 추진 ‘환영’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정부의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 확대 추을 환영했다.

윤소하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최소 500명 이상 증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작성중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면서 “1989년 이후 연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31년만에 늘리겠다는 것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앞으로 더욱 자주 닥칠 것을 대비한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으로 정부의 정책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2030년까지 의사 정원이 76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의사협회 반대 등의 이유로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에 대한 증원 요청은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 냈다.

또, 정의당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의과대학생 신입생 정원을 늘려 전국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할 것을 지속적으로 주문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심상정 당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으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통한 의사인력 확충을 제안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교육부 차원의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설립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오늘로 국회 의정활동을 마감하지만, 교육부의 연구용역을 이끌어낸 것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하고 “앞으로 2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목포대학교와 목포시가 동문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전라남도가 두 지역 모두를 후보지로 열어두면서 ‘정치적 셈법에 치우친 행보’로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