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던 4월, 주요 유통업체 총매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사진=이지혜 기자]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었던 4월, 주요 유통업체 총매출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4월은 온라인 식품 구매가 지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증가로 오프라인은 대형마트는 감소세가 완화되고, 편의점은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0조8000억원에서 온·오프라인 비율은 각각 47.2%, 52.8%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5.3%포인트가 온라인쪽으로 더 이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온라인 부문이 16.9% 성장하고, 오프라인은 5.5% 감소했다. 유통업체 전체로는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4월은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 감염이 잦아들면서 대형마트 장보기 수요가 일부 회복됐다. 반면에 편의점처럼 이 시기 스포츠 관람, 야외 나들이, 학교 앞 등 수요가 많았던 업종은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상품군별 매출은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가정생활 중심 소비재 품목 매출이 증가했다.

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오프라인은 백화점(△14.8%), SSM(△2.6%), 대형마트(△1.0%), 편의점(△1.9%) 등 모든 업태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매출 비중.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매출 비중.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편의점은 개학 연기 등으로 외부활동 감소가 지속되면서, 과자, 음료를 비롯한 가공식품(△3.4%)과 도시락, 햄버거, 튀김류 등 즉석식품(△15.6%) 매출도 줄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3.4%) 소비가 감소하고, 전년대비 낮은 기온(10.9℃→10.9℃)으로 빙과류 판매가 감소하며 가공식품 매출(△1.3%)이 줄며, 전체 매출(△2.6%)도 하락했다.

백화점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가정용품(9.6%) 매출은 증가했으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아동·스포츠(△19.2%), 여성정장(△34.0%) 등 패션 전반이 부진하며, 전체 매출(△14.8)도 떨어졌다.

(대형마트) 가정식 수요증대로 식품(5.9%)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으로 가전10.9℃문화(1.4%) 매출이 증가했으나,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며 의류(△33.6%), 잡화(△34.8%) 매출 감소해, 전체 매출(△1.0%)도 하락했다.

온라인은 식품(56.4%), 생·가구(23.9%)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16.9%) 증가세도 지속됐다. 바년에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인해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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