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의료봉사자 철도 무임 수송’ 이용객 3000명 돌파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키 위해 시행한 한국철도의 '의료봉사자 철도 무임 수송' 이용객이 3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는 지난 2월 28일부터 의료봉사자를 대상으로 열차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8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3개월간 하루 평균 30여건, 총 3024명의 의료봉사자가 열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했다.

이 중 KTX 이용객은 2599명(85.9%)로 가장 많았으며,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425명(14.1%)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지역과 경북지역은 각각 1346건(44.5%) 372건(12.3%)로 이동이 가장 많았다.

주 이용구간은 KTX역을 중심으로 서울↔동대구가 517건(17.1%), 광명↔동대구 구간이 200건(6.6%)으로 뒤를 이었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의료봉사자의 헌신 덕분에 조금씩이나마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며 “열차를 이용하시는 의료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