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업으로 28일 경찰청 내 공간에 시민 휴게 공원을 조성해 개방했다.

광주지방경찰청 내 공간에 시민 휴게 공원이 조성돼 개방됐다. [사진=광산구청]
광주지방경찰청 내 공간에 시민 휴게 공원이 조성돼 개방됐다. [사진=광산구청]

이번에 두 기관이 조성한 공원은,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최관호 광주지방경찰청장이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동시에 작은 선물을 전할 수 있는 일을 함께 찾다가 마련한 공간.

광주지방경찰청은 공원 조성을 위해, 그간 철제 담장으로 외부와 차단돼 있던 경찰청 내 축구장 절반 크기의 공간을 내놓았다.

광산구는 4월말부터 이곳에 4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담장 철거, 나무 심기, 휴게 공간 조성, 운동시설과 황토포장 산책로 설치 등 공사를 진행해 공원을 만들었다.

특히, 광산구는 이 공원 안에 벚나무를 심어, 이미 식재돼있던 경찰청 앞 대로변 벚나무 가로수와 연결했다. 시민들이 공원과 경찰청 안팎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도심 벚꽃 명소로도 가꾸겠다는 취지였다.

평소 광주지방경찰청 주변에서 산책을 즐기는 어룡동 주민 박승천 씨는 “경찰청이 있어 안전한 곳이 이제 아름다움까지 갖춘 공간이 될 것 같다”라며 “이웃들과 함께 산책하며 충전하는 공간으로 자주 이용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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